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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제조에 필요한 포도 재배조건 4가지

by 알로하센 2023. 6. 4.
기온조건

품질이 좋은 와인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포도나무가 자라기에 적당한 기온조건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포도나무가 자라기에 적당한 지역의 기온조건은 연평균 기온이 10~20℃ 정도 되는 온난한 지역이어야 한다. 기온이 9℃ 이하로 내려가게 되면 좋은 와인을 생산하기 위한 포도를 재배하는데 부적합하다고 한다. 겨울일 때는 기온이 상대적으로 온화해야 하고, 여름시기에는 고온 건조해야 하다는 것이 특징이며, 이 기온조건에 적합한 지역으로는 북반구의 북위 30~50° 부근과 남반구의 남위 20~40°도 부근이라고 한다.

 

일조조건

최상의 포도를 수확하기 위해서는 일조조건도 영향을 미친다. 보통 개화에서 수확까지의 알맞은 일조 시간은 1,250~1,500시간 정도라고 하는데 포도밭의 지형, 경사, 방향 등으로도 일조량이 달라진다.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은 추운 지역과 따뜻한 지역의 포도 빛깔은 서로 차이가 나는데 일조량이 적은 추운 지역에서는 포도의 착색이 좋지 않아 색이 검은 껍질의 포도가 잘 자라지 않는다고 한다. 이 때문에 낮은 온도의 지역에서는 질 좋은 레드 와인을 만들기 어렵지만, 추위가 포도의 신맛을 풍성하게 해 주기 때문에 양질의 화이트 와인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이와는 반대로 온난한 지역에서는 포도 빛깔이 진하고 당도가 높은 포도가 자랄 수 있어 질이 좋은 레드 와인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반대로 양질의 화이트 와인을 만들기는 힘들다고 한다.

 

수분조건

포도나무도 다른 식물과 같이 재배조건으로서 수분이 또 다른 필수조건이 되는데, 일반적으로 알려진 충분한 수분은 포도나무에는 독이 될 수도 있다. 포도나무는 수분이 너무 많으면 나무만 자라서 양질의 열매를 맺을 수 없고, 습도가 높아지면 나뭇잎이나 포도송이가 병에 걸리기 쉬워진다. 포도재배에 있어 필요한 수분의 조건은 연 강우량 500~800mm 정도가 되어야 한다. 강우량이 많은 지역 토양에서는 포도나무가 뿌리를 깊게 내리고, 수분이 많은 토양지역에서는 오히려 병충해 등에 저항력이 약하다고 한다.

 

토양조건

양질의 와인을 만드는 포도를 재배하기 위해 토양조건도 중요하다. 포도는 일반 곡식과 달라서 우리가 알고 있는 비옥한 토양에서 잘 자라는 게 아니라 우리가 생각하기에 척박한 토양이 포도의 성장을 위해서 좋다고 한다. 비옥한 토양에서 자란 포도는 성장이 왕성해서 열매가 많이 열리기 때문에 와인 양조에 좋은 열매를 얻기에 어렵다고 한다. 좋은 토양의 성분은 모래, 자갈, 진흙, 석회질, 규토질인 토양으로 이러한 토양에서 자란 포도가 아로마와 부케 향이 강한 와인이 된다고 한다. 특히 이탈리아처럼 비옥한 토질의 경우에는 잡초나 올리브를 심어서 포도나무를 함께 키우기도 한다.